튜바와 유포늄의 탄생에 관하여

튜바처럼 매력 있는 악기는 드뭅니다. 금관악기에서 주로 저음을 담당하지만 가끔은 빠른 곡이나 높은 음조의 곡을 연주할 때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랫글에서 튜바의 유래와 또 비슷한 악기인 유포늄은 어떻게 발명되었고 발전되었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튜바는?

튜바는 낮은 음의 금관악기로 화성에서 베이스를 담당하는 악기입니다. 클래식 음악에서만 사용되는 악기라고 생각하지만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튜바의 탄생

현대의 튜바가 나오기까지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튜바의 역사는 1835년부터 시작됩니다. 1820년대에 금관악기에서 밸브 장치의 개발은 중요한 사건이 되었는데 이러한 장치를 담아 튜바는  탄생되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먼저 나온 악기는 베이스 튜바인데 악기발명가 요한 모리츠와 독일군의 빌헬름 비프레히트라는 밴드마스터가 처음 만들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1835년 9월 12일인데 이날이 베이스튜바의 특허 날이라고 합니다.

이름의 유래

이름은 어떻게 부르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tube’ 라는 라틴어 단어에서 유래되었지만 고대 청동 악기에도 사용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나팔이나 트럼펫, 호른 등 비슷한 악기들을 총괄하는 이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튜바 이전에 저음악기

밸브장치가 생기기 전부터 있었던 호른과 트럼펫은 단순한 형태였지만 튜바는 밸브 장치 기술이 생기고 나서 생겼기 때문에 비교적 완벽하게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튜바가 생기기 전까지 튜바 역할을 대신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구조는 다르지만 ophicleide, 뱀 및 기타 악기가 그 역할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멜델스존 서곡 A Midsummer Night's Dream(1826)은 오피클레이드를 요구합니다. 또한 바그너가 1840년에 처음으로 그의 파우스트 서곡을 썼을 때 그는 베이스튜바가 아니라 뱀을 염두에 두고 작곡했습니다.

유포늄의 발전

베이스튜바가 발명되고 3년 뒤에 더 높은 음역의 악기인 테너 튜바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악기의 이름은 유포늄이라는 악기인데 관을 가늘고 두껍게 만들었습니다. 유포늄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euphonos’인 아름다운 소리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색소폰과 유포늄

유포늄이 개발되는 동안 색소폰 전문가인 Adolphe Sax는 파리에서 다양한 악기를 만들고 있었는데 유포늄과 비슷한 음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베이스 색소폰은 유포늄이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의 저음 악기 탄생

저음을 가진 악기들이 만들어지면서 가장 깊은 음높이를 가진 악기는 1840년대에 한 체코 장인으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튜바는 현재 B♭ 조 튜바와 C조 튜바가 주로 연주됩니다. 여러 장인들의 고민과 아이디어가 쌓이면서 현재의 튜바로 진화되었습니다.

튜바의 친척

튜바와 유사한 악기들은 많습니다. 바리톤, 유포늄, 수자폰이 있습니다. 피치도 F, E♭, C 및 B♭로 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