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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순의 구조와 유래 그리고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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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에서 특수악기로 분류되는 바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순은 오보에처럼 겹리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리의 음역대는 보통 낮은 음역대이고 세로로 아주 긴 모양의 악기입니다. 이 바순에 대한 구조와 유래 그리고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순의 구조와 유래 그리고 특징
바순의 구조와 유래 그리고 특징

 

바순의 유래

바순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16세기로 갑니다. 이름도 생소한 샴, 덜시안, 랑켓 등이 바순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 겹리드를 사용하는 낮은 음역대의 악기입니다. 이 중에서 덜시안이 현대의 바순가 가장 비슷한 악기입니다.

바순은 프랑스어로 "fagotto"라고 불리는데 이 단어 뜻은 두 나무 막대기 묶음을 의미하는 "Fagottez"에서 파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는 이탈리아어에도 있는 단어여서 이탈리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영어로는 "bassoon"이라고 부르는데 이 이름 또한 프랑스어인 "basson"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바순은 다른 악기들과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키가 몇 개 없었습니다. 18세기에 3~4개 정도 키를 가진 바순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18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6개로 키가 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모차르트가 바순 협주곡을 작곡하였습니다. 19세기 전반기에는 독일에서부터 바순을 개선하기 시작했습니다. 악기의 키뿐만 아니라 소리의 움직임과 볼륨 등을 연구하였습니다. 이렇게 연구한 바순은 악기 제작자인 헤켈을 통해 전해지고 이 형태가 오늘날 독일식 바순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 스타일이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이탈리아 전역에 퍼졌습니다. 프랑스 스타일의 바순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요즘은 독일식 바순을 사용합니다.

 

바순의 특징

먼저 바순의 소리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목관악기에서 저음을 담당하는 바순은 낮은 음량으로 튜닝 난이도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바순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곡은 라벨, 생상스, 드뷔시, 베를리오즈 등의 작곡가들이 만든 작품들입니다. 또한 바순은 친척 악기가 있습니다. 한 옥타브 아래에 음역을 연주하는 콘트라 바순이 있습니다. 바순 소리의 시작인 바순의 리드는 오보에보다 단단하며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리드의 크기가 제한되어 강하고 큰 소리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바순의 구조

바순은 앞서 말한 것처럼 세로로 긴 악기로 길이는 약 135cm 정도입니다. 긴 악기를 2~3단 정도 나누어 보관합니다. 또한 중간쯤에 보칼이라고 하는 금속 튜브가 나와 있는데 이곳에 리드를 부착하여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가장 위에는 벨이 위치해있는데 클라리넷이나 오보에처럼 아래쪽으로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바순은 위로 소리를 내게 됩니다. 보칼에서 시작한 소리는 직경이 꾸준하게 넓어지는 튜브를 거쳐 소리가 나게 됩니다. 보칼의 지름은 약 4mm이고, 벨의 지름은 40mm입니다. 바순의 소리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보칼입니다. 대부분의 연주자들은 여러 개를 가지고 다닙니다. 연주곡에 따른 느낌을 바꿔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칼의 길이나 각도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게 됩니다. 튜닝을 할 때도 이러한 보칼을 좀 더 집어넣거나 좀 더 빼거나 하는 식으로 음정을 맞춥니다.